-2013년 10억420만대..2012년 대비 38.4%↑-IDC
[뉴스핌=이강혁 기자]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처음으로 10억대를 넘어섰다.
28일 IT시장 분석 기관인 IDC의 세계 분기별 모바일폰 트래커(Worldwide Quarterly Mobile Phone Tracker) 예비 조사에 따르면 2013년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10억420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2012년(7억2530만대) 대비 38.4% 증가한 것이다.
▲2013년 전세계 제조사별 전체 휴대폰 출하량 및 점유율(단위: 백만대) |
전체 휴대폰 출하량에서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2년 41.7%에서 2013년 절반을 넘어서며 55.1%의 비중을 차지했다. 4분기 출하량 규모는 2억8440만대로 2012년 4분기의 2억2900만대 대비해 24.2%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 스마트폰을 포함한 전체 휴대폰 출하량 규모는 2012년 17억3810만대에서 4.8% 성장한 18억 2180만대를 기록했다. 4분기 전체 휴대폰 출하량은 2012년 4분기(4억8400만대) 대비 0.9% 성장한 4억8840만대로 규모로 나타났다.
IDC 모바일폰 연구팀의 라몬 라마스(Ramon Llamas) 리서치 매니저는 "스마트폰의 인기와 성장세가 2013년에도 지속됐다"며 "스마트폰 출하량 규모가 불과 2년만에 두배로 증가했다는 것은 소비자들의 강한 수요와 더불어 제조사들의 스마트폰 전략이 얼마나 집중되었는지 알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IDC의 리안 리스(Ryan Reith) 모바일폰 프로그램 담당 이사는 "스마트폰의 성장을 이끄는 주요 요인은 대형 화면과 저렴한 가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저렴한 가격이 구매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며 "중국 및 인도와 신흥시장에서 150달러 이하 스마트폰 시장이 급속도로 확산되며 출하량을 견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