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연예인 먹방의 주인공 하정우 [사진=영화 '황해'의 한 장면] |
로이터는 27일 기사를 통해 한국의 ‘먹방 열풍’이 유명 연예인에서 일반인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자세히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현재 한국에서는 자신이 음식을 먹는 장면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하는 ‘인터넷 먹방’이 대유행이다. 약 3500명이 매일 화상카메라와 PC를 이용해 ‘인터넷 먹방’을 생중계한다고 로이터는 소개했다.
외신들은 개인 인터넷 먹방을 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고수익을 올린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34세 여성 P씨는 매일 3시간가량 인터넷으로 먹방을 내보낸다”며 “그의 먹방을 보려면 사이버머니 100원을 내야 한다. 박씨가 한 달에 벌어들이는 먹방 수입은 무려 1000만원”이라고 보도했다.
신문들은 한국의 개인 인터넷 먹방 열풍의 원인을 1인가구 증가에서 찾았다. 통계에 따르면 2012년 우리나라 1인가구 비중은 전체 가구 대비 25.3%이며 2030년 32.7%까지 올라갈 전망이다.
로이터는 “혼자 밥먹기 쓸쓸해하는 1인가구 구성원이 인터넷 먹방을 보면서 일종의 가족애를 느끼는 것”이라며 “연예인에서 시작한 먹방 자체가 흥미가 있다 보니 급속히 확산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