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115명..서울대·한양대 각 110명 등
[뉴스핌=이강혁 기자] 삼성이 전국 200여개 대학에 총장이 추천할 수 있는 신입사원 인원을 할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지난 15일 발표한 공채 제도 개편안에 따른 통보 조치다.
각 대학과 한국대학신문에 따르면 총장추천 인원을 가장 많이 할당 받은 곳은 성균관대다. 115명의 추천권이 통보됐다.
다음으로 서울대와 한양대가 110명씩, 연세대·고려대·경북대는 100명씩 추천권을 받았다.
이외에도 부산대(90), 인하대(70), 경희대(60), 건국대(50), 영남대(45), 중앙대(45), 부산 부경대(45), 동국대(40), 전남대(40)가 40명 이상 추천권을 받았다.
또, 광운대는 35명 추천권을 받았고, 서울시립대, 숭실대, 이화여대, 전북대, 단국대, 한국외대는 모두 30명을 할당받았다.
여대 가운데에는 이화여대(30명)가 가장 많은 인원을 확보했다. 이어 숙명여대(20명), 서울여대(15명), 덕성여대(10명) 등 순이었다.
앞서 삼성은 올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부터 대학총장·학장들로부터 추천을 받아 총 5000여명의 지원자에게 서류전형을 면제해주는 '대학총장 추천제'를 도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 등 그룹 계열사 모두가 이 제도에 따라 신입사원 채용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이 대학별 총장추천 인원을 할당하면서 대학 서열화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추천권을 가장 많이 확보한 성균관대는 삼성이 재단 운영에 참여 중이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