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글로벌 자금 '다시 인도행' 지속성 있나

기사입력 : 2014년01월24일 04:44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 연초 이후 32억달러 유입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지난해 5월 이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움직임에 해외 자금이 썰물을 이뤘던 인도에 투자자들이 다시 몰려들고 있다.

인도 중앙은행의 적극적인 부양 움직임과 무역수지 적자 감소 등 호재가 이어지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해석된다.

23일(현지시간) 업계에 따르면 연초 이후 글로벌 머니매니저들이 채권과 외환을 중심으로 인도에 투자한 자금이 32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87억달러가 순유출한 것과 커다란 대조를 이루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국채 시장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10년물 수익률이 3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지난해 브레이크 없는 하락을 연출했던 루피화 역시 힘있게 반등, 이머징마켓 통화 가운데 가장 강한 상승 추이를 연출하고 있다.

지난해 여름 이후 인도 금융자산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던 해외 투자자들이 다시 ‘사자’에 나선 것은 연준의 테이퍼링에 대한 공포감이 크게 진정된 데다 인도의 무역수지 적자가 좁혀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블랙록의 니라지 세드 아시아 신용 헤드는 “인도의 매크로 경제지표가 뚜렷한 회복을 나타내고 있다”며 “지난해와는 상황이 크게 달라졌고, 인도 국채와 루피화의 투자 비중을 크게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해외 투자자들이 투자 판단을 내리는 데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하는 경상수지 적자가 지난해 3분기 52억달러를 기록, GDP 대비 1.2%를 기록했다.

이는 2분기 218억달러, GDP 대비 4.9%에서 대폭 개선된 수치다. 지난해 6월 이후 연말까지 130억달러에 달하는 자금이 채권시장에서 빠져나간 것도 이 때문이었다.

여기에 인도 중앙은행이 금리인상을 단행하는 한편 금 수입을 제한, 해외 투자자들을 붙잡는 데 갖은 방법을 동원한 것도 상황을 개선시키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다.

애틀란타 웰스의 이안 거너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인도 중앙은행은 다른 이머징마켓에 비해 적극적인 방어를 취했다”며 “미국 연준의 자산 매입 축소에도 루피화가 반등한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다만,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인플레이션이 걸림돌이라고 투자자들은 지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장기적인 성장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판단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인도 경제가 5.4% 성장할 것으로 전망, 지난해 4.4%에서 상당폭 진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이는 9%에 달했던 수 년 전 성장률에 비해 저조한 것이라는 지적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심보호 서비스, 어떻게 가입하나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SK텔레콤이 해킹 피해 발생 시 100% 피해 보상을 약속한 유심보호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K텔레콤은 27일 '대고객 발표문'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해 달라"며 "이 서비스로 해킹 피해를 막을 수 있으니 믿고 가입해 달라. 피해가 발생하면 SKT가 100%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27 일 서울시내 SK텔레콤 대리점을 찾은 고객들이 유심 카드를 교체 예약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SK텔레콤은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가입자들에게 유심(eSIM 포함) 무료 교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2025.04.27 gdlee@newspim.com SK텔레콤에 따르면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교체와 동일한 피해예방 효과를 가지고 있다. SKT가 안전성을 보장하는 서비스로 이날 오후 6시 현재까지 총 554만명의 고객이 가입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지난 2023년 불법 유심복제로 인한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협력과정에서 개발됐다. 고객의 유심 정보를 탈취, 복제하더라도 타 기기에서 고객 명의로 통신서비스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한다. 유심보호서비스는 3가지 방법으로 가입할 수 있다. 첫 번째는 SK텔레콤의 홈페이지 티월드를 통한 가입이다. 웹과 모바일웹을 통해 부가서비스, 안심/보험, 유심보호 서비스의 순서대로 클릭하면 된다. 네이버나 구글에서 '티월드 유심보호서비스'를 검색해도 바로 들어갈 수 있는 페이지가 나온다. 27일 오후 한 때 대기시간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오후 8시 50분 현재 대기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두 번째 방법은 고객센터를 통한 방법이다. SK텔레콤 이용자가 휴대전화로 지역번호 없이 114를 누르면 고객센터로 연결돼 가입할 수 있다. 마지막 방법은 지점과 대리점을 통한 가입이다. SK텔레콤 지점이나 대리점을 방문하면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가입자 전원을 대상으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장하는 문자 메시지를 순차 발송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유심카드 무료교체를 위해 유심카드 100만개를 준비했다. SK텔레콤은 현장에 고객들이 몰릴 것을 대비해 예약 서비스를 이용해줄 것과 함께 대리점과 지점 직원들에게 고객에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유심보호서비스가 유심카드 교체에 준하는 서비스인 만큼 적극적인 가입 권장을 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유심카드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고자 하며 그럼에도 사람이 몰리는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 재고가 부족할 수 있다"며 "재고가 부족할 경우에는 예약을 해 재방문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미 시행 중인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한다면 강회된 비정상인증시도 차단(FDS: Fraud Detection System) 조치와 함께 유심카드 보호에 준하는 보안조치를 받을 수 있다"며 "유심카드 교체를 하지 못하더라도 유심보호서비스 가입하고 추후 안내를 통해 유심교체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2025-04-27 21:07
사진
트럼프 주니어 재계 누구 만나나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한국과 미국간 상호관세 협상이 진행중인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 주 방한해 삼성과 현대차 등 주요 그룹 회장들과 만날 예정이다. 트럼프 주니어는 정용진 신세계 회장의 초청으로 방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오는 30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정용진 회장을 비롯 재계 주요 총수들과 면담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트럼프 정부와의 소통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해달라는 재계의 요청에 따라 평소 교분이 두터운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했다고 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월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었다. [사진=신세계그룹] 앞서 정용진 회장은 지난해 12월 당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회동한데 이어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했다. 트럼프 주니어와는 지난 2015년 국내 한 언론의 행사장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에선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4대그룹은 물론 한화와 GS, HD현대중공업 등 10대그룹 주요 총수들이 트럼프 주니어와의 면담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 사업 비중이 큰 자동차와 반도체, 철강, 에너지, 조선, 방산 관련 기업들의 총수가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우선 일정을 조율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등도 면담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tack@newspim.com 2025-04-25 15: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