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한시적 對이란 수출…코트라 '수출상담회' 괜찮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기재부 "7월 20일까지 거래 모두 완료돼야"

[뉴스핌=김지유 기자] 미국이 대(對)이란 경제 제재를 일부 완화함으로써 자동차부품 등 일부 품목의 수출이 가능해진 것과 관련 정부는 제재 완화가 '한시적'이라며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 

하지만 코트라(KOTRA)는 오는 4월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기업 간의 면담을 주선하고 바이어를 유치하는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어서 실효성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코트라가 열 행사는 이란의 완성차 제조업체 및 1차 벤더들과 국내 20~30개 자동차부품 기업을 연결해주는 'Korea Autoparts Plaza'다. 이 행사는 국내 자동차 부품 기업을 모집해 해외 현지의 기업과 연결해줌으로써 직수출 통로개척을 지원하는 등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것이다. 연간 10~15회 개최된다.

상담회는 현지에서 수요 및 관심 기업이 있는지 등을 조사·파악한 뒤 국내에서 참가 기업을 모집해 심사를 통해 선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장에서 기업들 간에 실질적인 계약에 대해 논의가 오가며, 양측이 의사가 맞는 경우 현장에서 계약까지 체결 가능하다.

문제는 이번 행사가 오는 4월에 이란에서 열린다는 점이다.

현재로서는 이때 바이어 유치 및 계약이 성사된다고 하더라도, 7월 20일 이후에 대 이란 수출 가능여부가 어떠한 방향으로 흘러갈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한시적이지만 (제재가) 완화됐고 우리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열렸기 때문에 시장을 선점하고자 (개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제재 완화가 한시적이라는 지적에 대해 "6개월 동안 완화가 된다고 무역협회에서도 가이드라인이 나왔고 7월 20일까지는 괜찮다"면서도 "아직 제재가 완전히 풀린게 아니기 때문에 핵협상 동향을 추이를 살펴보면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코트라 관계자는 "수출할 수 있다 못 한다는 우리가 결정할 수 있는 건이 아니지 않느냐"며 "바이어를 발굴하고 거래를 한번 시작해 놓으면 나중에 제재가 또다시 금지되고 그다음 6개월 후에 또다시 해제가 된다고 해도 계속 유효한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그렇지만 업체 입장에서 들으면 무책임한 얘기일 뿐이다. 무엇보다 이번 설명회로 계약의 성과가 창출되려면 7월 20일 안에 계약 체결과 물품 인도 및 대금 결제 등이 모두 완료돼야만 한다.

문제는 무역이라는 것 자체가 장기적인 프로젝트인 데다가 이란 특유의 문화로 6개월 내 빠른 계약을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다.

방규철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안보팀 사무관은 "대부분 수출거래는 장기적으로 한다"며 "자동차를 만들어야 되는데 한국에서는 6개월까지만 공급을 해준다고 하면 나중에 부품 조달이니 이런 것들이 어려워지지 않겠냐"고 지적했다.

또 코트라가 16일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이란 바이어의 관행·관습을 파악 후 장기적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계약 체결 시 6개월 이상 경과 후 L/C(신용장) 개설이 되는 경우가 빈발하다"고 나와 있다. 야바쉬(Yavash) 문화란 중국의 '만만디' 관습처럼 이란 특유의 슬로우 문화다.

한편, 미 재무부는 지난 20일(현지시각) "이란이 합의를 이행하는 데 실패할 경우 언제든지 제한적 제재 완화 조치를 취소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기획재정부는 이에 대해 "제재 완화는 향후 6개월 동안 P5+1(UN 안보리 상임이사국+독일)과 이란 간 추가 합의가 있지 않는 한 7월 20일까지 유효한 것"이라며, "이번 제재 완화 대상 거래는 1월 20일~7월 20일에 계약 체결, 물품 인도 및 대금 결제 등이 모두 완료돼야 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