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美 IPO 펀드자금 '홍수'…닷컴 이후 최대

기사입력 : 2014년01월18일 03:31

최종수정 : 2014년01월18일 08:56

지난해 IPO 규모 560억달러, 7년래 최대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뉴욕증시의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은 가운데 기업공개(IPO) 관련 펀드로 자금 유입이 홍수를 이뤄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트위터의 증시 입성을 포함해 1999년 닷컴 버블 이후 미국 IPO 시장이 최대 활황을 이루면서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17일(현지시간)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퍼스트 트러스트 U.S. IPO 인덱스 펀드로 1억6500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는 분기 기준으로 2006년 DLG 최고치에 해당하는 규모다.

또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유입액은 2억8000만달러로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하는 IPO 인덱스는 지난해 64% 급등, 14년래 최대폭으로 뛰었다.

IPO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폭된 데 따라 지난해 신주 발행 규모가 560억달러에 달했다. 이는 2007년 이후 최대 규모다.

시장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 회복이 뚜렷한 만큼 IPO 종목에 대한 투자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문디 애셋 매니지먼트의 로메인 보셔 펀드매니저는 “IPO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되살아나면서 수급 차질이 발생할 정도”라며 “기회가 엿보일 때 증시에 입성하겠다는 기업이 줄지어 대기중이며, 현재 주가가 높은 동시에 변동성이 낮아 IPO에 최적기”라고 설명했다.

지난 2009년 3월 이후 S&P500 지수는 173%에 달하는 상승률을 기록한 동시에 주가 변동성은 7년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 때문에 기업의 증시 상장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고, 지난해 4분기에만 IPO 규모가 220억달러에 달했다. 같은 기간 유럽과 아시아 지역의 IPO 역시 전분기에 비해 3배 급증했다.

시장조사 업체 EPFR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투자자들이 주식형 펀드에 투자한 금액이 2440억달러로 200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S&P500 편입 종목의 시가총액이 16조5000억달러에 이른 것은 뜨거운 매수 열기와 무관하지 않다는 평가다.

투자자들은 IPO 종목의 증시 입성 이후 주가 추이가 앞으로 신규 IPO를 더욱 늘리는 데 한몫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IG의 윌 헤덴 애널리스트는 “증시가 약세 흐름을 보일 때 IPO 종목 역시 하락 압박에 시달린다”며 “지난해 4분기 이후 IPO 시장은 강세장의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공모가 26달러에 증시에 입성한 트위터는 최근 60달러 선을 돌파했고, 세계 최대 호텔 체인인 힐튼 역시 12월 20달러로 IPO를 실시한 후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012년 5월 상장 후 주가가 반토막이 났던 페이스북 역시 강하게 상승 반전, 공모가 대비 50% 이상 뛰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사진
LIG넥스원, 루마니아 방공시스템 탈락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CC에 입찰 탈락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전경 [사진 = LIG 넥스원]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한 바 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서류상 실수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이견을 주장하고 있다. 입찰 회의 당시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아직 탈락한 것은 아니고 서류제출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사업 주관 기관에서 정한 이의제기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찰 보증금 규모는 해당 입찰 진행 사업비의 1% 수준인 420만달러(61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aykim@newspim.com 2024-12-24 15: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