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홍군 기자]17일 오전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 출근한 권오준 사장의 표정은 밝았다.
포스코 차기 회장 내정자로서 자신에게 집중된 언론의 관심이 당황스럽고 부담스러울 법도 했지만, 담담한 미소로 기자들을 맞았다. 경영구상 등을 묻는 질문에는 짧지만 성의있는 답을 내놨다.
권 내정자는 앞으로 경영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국민으로부터 존경받는 기업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영구상과 관련해서는 “좋은 안을 만들어 보도록 하겠다”고 짧게 답했다.
또 기술 전문가로서 경영 능력이나 경험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과 관련해 "(경영자로서의 소양을) 닦도록 해야지요"라고 말했다.
권 내정자는 전날 임시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포스코 차기 회장에 내정됐다. 권 내정자는 3월14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포스코 8대 회장으로 공식 취임한다.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