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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_렉서스 하이브리드 전 라인업. 출처: 토요타> |
토요타자동차는 지난해 12월말까지 하이브리드 모델의 글로벌 누적 판매 대수가 607만 2000대(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포함)로 집계됐다고 16일 발표했다.
토요타는 지난 1997년 12월에 세계 최초의 양산형 하이브리드 승용차인 '프리우스'를 출시한 이래 꾸준히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토요타 하이브리드 모델은 지난 2007년 약 9년 9개월 만에 글로벌 누적판매 100만대를 달성한 뒤
2005년 세계최초 SUV하이브리드인 렉서스 RX400h 출시와 2006년 캠리 하이브리드 출시 등 라인업 확대를 통해 불과 2년 3개월 만인 2009년 8월에 2백만대의 판매를 돌파한 바 있다.
이후 1년 6개월 만에 300만대, 1년 2개월 만에 400만대, 11개월 만에 500만대가 판매되는 등 빠른 성장을 거듭한 끝에 지난해 12월 말을 기준으로 600만대 돌파에 성공했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중인 토요타 및 렉서스 하이브리드 모델 중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프리우스로 지난해 12월 말까지 316만 6000대가 팔렸다.
아쿠아(프리우스 C) 모델이 63만 3600대, 프리우스α도(지역에 따라 프리우스 V, 프리우스 +로 호칭) 40만 5100대가 판매된 가운데 국내에도 판매되고 있는 캠리 하이브리드는 41만 8700대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렉서스의 경우, 2005년 렉서스 최초 하이브리드인 RX 하이브리드가 28만 8600대로 선두를 기록했다.
현재 토요타 글로벌 총 판매에서 하이브리드 차의 비중은 14% 수준이며 일본 국내에서는 토요타 판매 비중의 약 4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토요타 측은 이 같은 판매 추세를 고려하면 이르면 향후 3년 이내에 누적 1000만대 판매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지난 97년 1세대 프리우스 출시 이후 압도적인 친환경성과 품질에 대한 신뢰, 지속적인 라인업의 확대, 원가절감을 통한 가격경쟁력 확보, 고객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어 이 같은 판매 실적이 가능했다"며 "올해에도 하이브리드 시장공략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