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감소로 성장률 둔화, 올해는 개선될 것
[뉴스핌=김동호 기자] 독일의 지난해 경제 성장률이 시장 기대치에 다소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각) 독일 연방통계청은 작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0.5%를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다.
또한 2012년 기록했던 0.7% 성장률에 비해서는 무려 0.3%포인트 하락한 결과다.
세부적으로 민간지출이 전년비 0.9%, 정부지출이 1.1% 성장했으며, 수출은 0.6%, 수입은 1.3% 성장했다. 반면 설비투자는 전년비 2.2%, 건설투자는 0.3% 각각 감소했다.
유럽 최대 경제 규모를 자랑한느 독일은 유로존 채무위기 당시 유로존 경제를 지탱하는 버팀목 역할을 했으나, 2012년 GDP 성장률이 0.7%로 둔화되더니 2013년 초에는 침체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나마 작년 2분기부터 성장률이 다소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며 경제 성장 동력을 회복하고 있다.
작년 성장률 둔화에도 불구하고 경제 전문가들은 올해 독일 경제성장이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올해 독일 경제가 1.2~2.0% 수준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