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4분기 독일 경제가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11일 독일 경제부는 월례 보고서를 통해 제조업 분야와 수출 부문의 부진으로 4분기 경제가 완만한 속도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부는 특히 내수가 앞으로 경제 회복세를 뒷받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지난 10월 산업생산의 감소로 인해 4분기 완만한 경제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강력한 내수를 바탕으로 전반적인 경제 여건이 앞으로도 개선될 전망이지만, 수출 등 일부 분야에는 상당한 위험 요인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독일의 경제 성장률은 지난 2분기 0.7%에서 3분기 들어 0.3%로 낮아지는 등 최근 성장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
경제부는 "전 세계 경제와 산업생산이 이전보다 활기를 잃어가고 있다는 점이 문제"라면서 "미국의 회복세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유럽 역시 침체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지만, 신흥국 경제는 여전히 억눌린 상태"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