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통사이트에 등장한 고양이 갑옷 [사진=Esty] |
미국 수제품 유통 사이트 ‘Etsy’에 등장한 ‘고양이 전투갑옷(Cat Battle Armor)’는 가죽과 은제 부품으로 만들어졌다. 고양이 목부터 꼬리 부근까지 등 전체를 감싸는 이 갑옷은 로마 검투사를 연상케 하는 박력 넘치는 디자인으로 애묘인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제작사에 따르면 고양이 갑옷의 겉면은 튼튼하게 만들어졌지만 재질 자체가 부드러워 잘 휘어진다. 안쪽은 부드러운 천을 덧대 고양이 피부를 자극하지 않는다. 일반 금속이 아닌 은을 사용해 안전하다는 게 제작사 설명이다.
하지만 문제는 가격이다. 이 제품은 개당 가격이 무려 500달러(약 53만원)다. 애묘인들은 "상당히 부담된다"며 혀를 내두른다. 고양이 두 마리를 키우는 한 여성은 "일반 고양이 옷에 비해 최대 20배가량 비싸다. 만약 샀다가 고양이가 안 입으면 난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