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만 해" 당원의 성생활 횟수까지 엄격하게 제한한 자유민주당 당수 블라디미르 지리노프스키 [사진=유튜브 캡처] |
[뉴스핌=김세혁 기자] 러시아 자유민주당 소속 정치인 블라디미르 지리노프스키(68)가 당원들의 성생활에 지나치게 간섭한다는 볼멘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러시아 언론들은 최근 자유민주당 당수 지리노프스키가 당원들의 성생활에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리노프스키는 당원들의 성생활을 1년에 단 4회로 제한했다. 물론 이에 대한 반론이 만만치 않지만 지리노프스키의 생각은 단호하다.
그는 “요즘 젊은 세대는 음란한 영상과 책을 많이 봐 성행위 횟수가 많을수록 좋다고 여긴다”며 “이는 완전히 잘못됐다. 성생활이란 횟수가 적을수록 좋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요한 점은 성행위를 하는 두 사람 사이의 감정이다. 둘의 감정이 딱 맞게 교류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때문에 섹스는 1년에 4회 정도가 적당하다”고 덧붙였다.
지리노프스키는 특히 “건강한 생활은 술과 담배, 육식과 성행위를 억제하는 강인한 사람들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이라고 역설했다.
글로벌 콘돔생산업체 듀렉스에 따르면 2008년 기준 러시아 국민의 연평균 성행위 회수는 143회로 세계 3위였다. 당시 응답자 중 80%가 1주일에 적어도 한 번은 성행위를 한다고 답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