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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하이얼 스마트TV, 삼성 맹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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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시장 현지화 본격 추진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대표 가전업체인 하이얼(海爾)이 주력 상품을 냉장고에서 스마트TV로 교체하고  '삼성 따라잡기' 에 강한 의지를 표명하고 나섰다.  최근 레노버(롄상)와 화웨이 등 중국 토종 스마트폰 업체들이 중국 시장 1위인 삼성에 도전장을 던지고 나선 가운데  스마트TV 분야에서도 중국 로컬 업체의 추격이 이어질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하이얼이 올해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4)에서 공개한 곡면 OLED TV [출처:바이두(百度)]
중국 경제뉴스 포털은 하이얼이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폐막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4)에서 주력 상품으로 최신 곡면 OLED TV 를 선보이며 스마트TV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고 14일 보도했다. 하이얼은 역대 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 냉장고와 에어컨을 주력상품으로 내놓았다.

이 매체에 따르면, 하이얼은 올해 춘제(春節·음력 설) 이후 본격적으로 중국 시장에 곡면 OLED TV를 출시할 예정이다. 하이얼은 스마트TV 제조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를 위해 중국 인터넷동영상 전문 업체 여우쿠(YOUKU)와 협력관계를 체결했다.

하이얼 등 중국 전자제품 업체의 스마트TV 제조기술은 우리나라의 삼성과 LG와 비교해 1~2년 뒤쳐져 있지만, 스마트폰 시장에서처럼 중국 업체가 재빠른 기술복제와 저렴한 공급가격으로 우리 기업을 위협할 날이 멀지 않았다는 것이 업계의 전망이다.

하이얼은 기존 주력 상품인 냉장고와 에어컨 상품에 스마트 기능을 강화하며 향후 급속한 성장이 기대되는 스마트홈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이번 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도 하이얼은 스마트 기능을 갖춘 자사 제품을 전시한 스마트홈 컨셉의 U-HOME 부스를 운영했다.

하이얼은 올해 중국 시장에서는 스마트TV의 시장 점유율 확대에 힘쓰는 동시에 미국에서는 현지화 강화를 통한 지명도 제고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철저한 현지화를 위해 하이얼은 최근 몇년 하이얼미국 법인에 현지인 직원 채용비율을 크게 높이고, 최근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연구개발(R&D)센터도 설립했다. 이 R&D 센터는 미국 시장을 위한 상품 개발에 주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얼은 지난 1999년 미국에 생산공장을 설립했다.

제품의 연구개발 외에도 하이얼은 현지 기업 인수합병(M&A) 기회도 엿보고 있다. 하이얼 관계자는 구체적인 M&A 계획은 밝히지 않았으나, 기업 인수의 목적이 단순한 덩치 키우기가 아닌 미국 현지화를 위한 다양한 전략 가운데 하나로 검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1990년대 미국에 진출한 하이얼은 현재 미국 냉장고와 에어컨 시장에서 상당한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가정용 에어컨은 시장점유율 20%로 업계 2위, 소형 이동식 에어컨은 시장 점유율 26%로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이얼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서 하이얼 제품의 품질은 인정 받았지만, 브랜드 가치와 지명도는 삼성과 LG에 크게 뒤쳐지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이는 하이얼의 연구기술 개발력이 떨어져서라기 보다는, 하이얼이 미국 소비자의 소비성향을 아직 철처히 파악하고 있지 못한데서 비롯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우리가 미국에서 양문형 냉장고와 식기세척기를 출시하는 것은 사실상 어려움이 있다. 이는 기술력의 문제가 아니라, 이러한 제품이 중국 시장의 가전제품과 너무 달라 미국 소비자의 구미에 딱 맞는 제품을 디자인 하기 어렵기 때문"이라며 현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이얼 관계자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이얼은 올해부터 미국에서 철저한 현지화를 추진해 '하이얼의 국제화'가 아닌 '국제화된 하이얼'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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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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