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손금성형 상담을 받는 남성 [사진=유튜브 캡처] |
1TV에 따르면 최근 일본에서는 승진이나 시험, 연애, 재물 등 각종 운을 좋게 바꾸기 위해 손금성형을 시도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손금성형은 30분이면 끝나는 간단한 시술이다. 병원에는 손금을 봐주는 전문가가 상주한다. 고객이 상담을 통해 원하는 손금을 선택하면 국소마취를 한 뒤 전자바늘로 시술한다.
도쿄에서 손금성형외과를 운영하는 의사 마츠오카 타카아키씨는 “손금성형은 젊은층은 물론 중장년층도 선호한다”며 “물리적으로 운명을 개척하려는 사람들이 주로 찾는다. 성형 뒤 운이 트일 것이라는 심리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병원에서는 손금은 물론 눈이나 코, 귀 모양까지 바꿔준다. 관상 역시 운명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마츠오카 타카아키씨는 “중요한 시험을 앞둔 사람, 결혼상대자와 궁합이 궁금한 사람 등이 내원한다”고 귀띔했다.
그렇다면 과연 손금을 억지로 바꾼다고 운명이 변할까. 이와 관련, 무당이나 역술가들은 “그럴 수 있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한 역술가는 “사람의 관상과 손금이 노화나 환경변화 등으로 바뀌면 운명도 차츰 변화한다”며 “성형으로 관상과 손금을 바꿀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 역술가는 “다만 성형보다는 정갈한 마음가짐을 갖고 관상과 손금을 올바르게 가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