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써모피셔 사이언티픽 Inc의 라이프 테크널러지스 코포레이션 주식 취득건을 승인한다고 13일 밝혔다.
써모피셔는 지난해 8월 21일 라이프 테크널러지스의 주식 100%를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공정위에 기업결합을 신고했다.
공정위는 심사과정에서 신고회사인 써모피셔가 경쟁제한 우려가 있는 일부 사업을 다른 사업자에게 매각하기로 하고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사실상 경쟁제한 우려가 해소됐다고 판단해 이를 승인했다.
두 회사는 세포배양관련 제품과 유전자 연구 관련 시약 및 기기, 실험실 소모품을 제조·판매하는 세계적인 생명공학회사다.
공정위 관계자는 "두 회사는 생명공학 연구분야 중 분자생물학, 단백질생물학, 세포배양, 이식진단 분야 등 61개 상품시장에서 사업이 중첩된다"면서도 "대부분의 경우 국내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이 낮거나 국내 판매액이 소규모여서 문제의 소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합 건은 글로벌 대형 M&A로서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러시아 경쟁당국에서도 심사를 진행했거나 진행 중에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