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 이스라엘이 6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유엔(UN)이 운영하는 학교를 미사일로 폭격해 최소 16명이 숨지고 50명 이상이 다쳤다고 가자지구 보건부가 밝혔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끄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가자 중부 누세이라트에 위치한 학교가 공격받아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가자지구 정부 공보실은 당시 학교에 약 7000명이 대피하고 있었으며 사망자 대다수는 어린이와 여성, 노인이라고 전했다.
지난 5월 2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남부 가자지구 국경 근처에서 이스라엘 탱크가 기동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5.29 mj72284@newspim.com |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UNRWA 학교 지역의 구조물에서 활동하는 여러 테러범을 공격했다"며 민간인 피해를 줄이기 위한 조치를 미리 취했다고 밝혔다.
한편, 가자지구 주요 8개 난민촌 가운데 하나인 알누세이라트 난민촌의 한 주택도 공습을 받아 최소 10명이 숨지고 많은 사람이 다친 것으로 전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지난 24시간 동안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팔레스타인 최소 29명이 사망하고 10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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