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정부의 원격의료·병원 자회사 허용에 반발하며 오는 3월 3일 집단 휴진에 들어간다. 단 정부 입장 변화에 따라 이를 유보할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았다.
의사협회는 12일 ′의료제도 바로세우기 전국의사 총파업 출정식′을 갖고 오는 3월 3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국의 의사 대표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11일 오후부터 열린 이번 출정식에서는 집단 휴진 여부와 시기, 방식 등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11일 오후부터 6시간 이상 계속된 회의 끝에 총파업을 강행하고, 정부가 제안한 민관협의체 불참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단 정부가 기존 입장을 바꿀 경우 휴진을 유보할 수 있고 이는 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결정하도록 했다.
한편 복지부는 전날 의료계가 파업이나 진료 거부에 돌입할 경우 법대로 엄정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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