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지난 2013년 동안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처리된 증시관련대금이 1경4717조원을 기록, 5년간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예탁원에 따르면 증시침체에도 1경4717조원의 증시관련대금이 예탁원을 통해 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14.2% 증가한 것으로 최근 5년간 꾸준히 늘어난 수치다.
예탁원 관계자는 "정부의 기업어음(CP)를 대체하기 위해 단기자금 조달수단으로 도입한 전자단기사채제도의 도입과 RP시장의 활성화 등의 예탁자산의 증가로 인한 결과"라며 "특히 Repo결제대금의 경우 6659조원에서 7725조원으로 16%(1066조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증권사의 콜차입 규모가 감소하는 등 콜거래 비중이 하락하고 콜시장이 은행간 중심으로 재편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RP시장이 상대적으로 활성화됐다"고 덧붙였다.
예탁자의 원리금 상환대금, 집합투자증권설정환매대금 등이 꾸준히 증가해 전년 12월말 1426조원에서 13%인 185조원이 증가하여 1611조원으로 증가하였으며 전자단기사채관련 대금이 152조원 발생됐다.
증시관련대금의 종류별 규모는 주식․채권 등의 매매결제대금 1경2815조원(87.1%), 예탁채권원리금 1064조원(7.2%), 집합투자증권대금 547조원(3.7%)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체 자금의 87.1%에 달하는 매매결제대금의 구성은 채권기관결제대금(1경1855조원)이 92.5%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였으며, 주식기관결제대금(523조원)이 4.1%, KRX국채결제대금(312조원)과 KRX주식 등 결제대금(125조원)은 3.4%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