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정례 BIS 총재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1일 출국한다.
10일 한은에 따르면 김 총재는 오는 12일부터 이틀간 '정례 BIS 총재회의' 및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 중앙은행 총재 및 감독기구수장(GHoS) 회의'에 참석한다. 귀국예정일은 15일이다.
김 총재는 BIS총재회의 기간 중 '주요 신흥시장국 중앙은행 총재회의(Meeting of Governors from Major Emerging Market Economies)', '세계경제회의(Global Economy Meeting)' 및 '전체총재회의(Meeting of Governors)'에 참석해 벤 버냉키 미 연준의장,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등 회원국 중앙은행 총재들과 최근의 세계경제 및 금융시장 상황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또한 전체총재회의에서는 아시아지역 회원국을 대표하여 선도토론자로 초청받아 lead-off speech를 할 예정이다.
아울러 김 총재는 12일 오후에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 중앙은행총재 및 감독기구수장 회의(GHoS 회의, Meeting of Governors and Heads of Supervision)'에도 참석해 금융규제 개혁 이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바젤은행감독위원회는 G20 국가를 포함한 총 27개국의 42개 중앙은행·감독기구로 구성되며, 은행감독 국제표준 결정 및 이행권고 등이 주요 임무이다. 우리나라는 2009년 3월에 가입했다.
GHoS 회의에서는 레버리지비율 규제 기준서 개정안 및 중장기 유동성비율 규제 공개협의안을 승인과 함께 2014~15년중 BCBS의 업무운영계획이 논의 된다.
차기 BIS 총재회의는 다음달 23일부터 이틀간 호주 시드니에서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와 연계하여 개최된다. 김 총재가 의장을 맡고 있는 BIS ACC(Asian Consultative Council, 아시아지역협의회) 회의도 동시에 열릴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