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이 미국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서 10일 귀국하는 가운데 하 사장이 구상하는 신사업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하 사장은 이날 미국에서 귀국한다.
이번 CES에서는 하 사장과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IM부문장)과 양사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하 사장은 7일(현지시각) 오전 10시 30분쯤 CES 삼성전자 전시관을 방문해 신 사장을 만나 신사업을 구상했다.
삼성전자에서는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인 이돈주 사장이, SK텔레콤에서는 박인식 사업총괄이 이들과 동행했다.
이 자리에서 하 사장은 삼성전자가 전시한 TV, 태블릿 등 주요 전략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또 갤럭시기어가 BMW i3 전기차 및 트렉 자전거와 연동하는 기술을 관심 있게 봤다. 삼성의 모바일 보안 솔루션 ‘녹스’에 대한 설명도 경청했다.
통신 업계는 하 사장이 태플릿 제품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달부터 애플의 태플릿인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를 판매 중이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 태블릿 제품으로는 노트10.1 2014 에디션 등 8종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하 사장이 올해 경영 방침으로 이동통신사업의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규 사업 성과 창출 집중 및 차세대 성장동력 발굴 등을 강조한 만큼 삼성전자를 통해 통신 분야의 입지를 한층 강화해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공개된 갤럭시 노트 프로와 갤럭시 탭 프로 등을 올 1분기 전 세계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르면 3월께 갤럭시S5와 갤럭시기어 후속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SK텔레콤 고위 관계자는 “하 사장이 전 세계 가전 트렌드를 점검하고, 신성장 동력원을 찾기 위해 CES를 다녀온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