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기범 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추경호 기획재정부 제1차관의 발언이 고용지표 기대감과 어우러져 초반 환율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다만 대기매물이 많아 1065원은 넘지 못하고 있는 모양세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80/1.10원 오른 1063.70/1064.00원에 거래 중이다.
소폭 상승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구두개입성 발언의 영향으로 2원가량 레벨을 높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고가는 1065.20원, 저가는 1062.20원이다. 코스피지수는 상승하고 있고, 외국인은 100억 이상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추경호 차관은 이날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향후 거시경제금융회의 매월 개최하고 필요시 선제대응한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초반 방향성 탐색을 하는 도중 당국의 개입성 멘트가 환율의 상승을 이끌었다"면서도 "1065원에서 막히는 모습을 보건데 크게 상승하긴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또 다른 딜러는 "오늘 밤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기대감이 조금 일찍 반영되는 느낌이다"면서도 "대기매물이 충분히 있어 하락 반전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박기범 기자 (authenti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