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의 한 장면 |
최근 에스토니아 탈린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여성들은 사랑에 빠진 뒤 자신의 체중을 합리화하고 만족하는 경향이 있다.
연구팀은 20~45세 사이 기혼여성 250명이 참가한 설문조사 결과 사랑을 하는 여성들은 자신이 뚱뚱하거나 말랐다는 사실을 신경 쓰지 않는다는 결론을 얻었다. 이 같은 현상은 연애할 때나 결혼한 뒤나 거의 변함이 없었다는 게 연구팀 설명이다.
연구팀 관계자는 “남자나 여자나 사랑하는 대상이 생기면 외모에 신경을 쓴다는 게 일반적인 견해지만 설문조사 결과는 달랐다”며 “사랑에 빠진 여성의 심리가 자기 체중에 만족하는 일련의 메커니즘이 존재하는 듯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흥미로운 것은 설문 참가자 대부분이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기 전에는 다이어트에 매달렸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