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토랑 점주 마이클(왼쪽)과 종업원 브리타니 [사진=KHOU.com 뉴스영상 캡처] |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서 대형 독일식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남성 마이클은 최근 정든 가게를 모두 매각하기로 결심했다. 19세 여종업원 브리타니의 수술비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마이클에 따르면 브리타니는 최근 병원을 찾았다 악성종양 진단을 받았다. 아직 의료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탓에 브리타니가 감당해야 할 병원비는 상상을 초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딱한 사정을 들은 마이클은 선뜻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종업원은 모두 가족이다. 이참에 가게를 처분하고 남은 돈으로 좋은 일을 하고 싶다”며 웃었다.
마이클의 레스토랑은 매각할 경우 가치가 약 200만달러(약 21억원)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마이클은 “미국의 의료보험제도 상 19세가 병원비를 내려면 입원비만 하루에 몇 백 만원이 될 수도 있다”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치료비를 전액 지원키로 했다”고 말했다.
마이클은 가게를 접은 뒤 아내와 아이들을 데리고 휴가를 떠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