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강혁 기자] 오는 3월 시작되는 삼성전자와 애플의 2차 특허소송을 앞두고 양 측 최고경영자가 만나 협상을 시도한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삼성과 애플은 다음달 열릴 회기 전 법정조정 출석에 합의했다. 조정에는 삼성전자 권오현 부회장과 애플 팀 쿡 CEO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연방지방법원의 기록에 따르면 양측 사내 변호사들은 이미 지난 6일 특허분쟁의 해결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미팅을 가진 상태다.
앞서 재판부는 양측에게 8일까지 재협상을 위한 제안서를 제출하라고 요청했으며 오는 3월 시작되는 2차 특허소송 전까지 양측 CEO들이 만나 다시 한번 협상에 나서라고 권고한 바 있다.
한편 삼성과 애플의 미국 특허소송은 2011년부터 3년 가까이 진행되고 있다.
2차 소송에는 갤럭시 S3와 아이폰5 등이 포함돼 있어 양측의 조정이 어떤 결론을 도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