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홍 산업부 1차관, 섬유패션 CEO 간담회서 강조
[뉴스핌=홍승훈 기자] "창조경제 실현에 가장 적합한 업종이 섬유패션산업이다.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창조경제 실현에 앞장서달라."
산업통상자원부 김재홍 1차관은 9일 섬유센터에서 열린 '섬유패션 업계 대표와의 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정홍원 국무총리, 산업부 김재홍 1차관, 국회의원, 섬유업계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섬유패션 신년인사회는 '올해 첨단산업과의 융합과 문화 창조로 도약하는 섬유패션산업'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섬유패션 업계가 앞장서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노력해나가기로 다짐했다.
우선 이날 간담회에선 대내외 무역환경의 어려움 속에서도 지난 2009년 이후 증가세에 있는 섬유수출의 지속적 확대를 위해 공동 노력키로 공감대가 형성됐다.
김재홍 차관은 "섬유패션 산업이 창조경제 실현에 가장 적합한 업종"이라며 "섬유패션 산업의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IT 및 한류와의 융합, 패션디자인 육성, 탄소섬유 등 산업용섬유 발전 등에 중점을 두고 역동적인 창조경제 실현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또 섬유패션 업계가 한중 FTA 체결시 국내 섬유산업 보호를 위해 정부차원의 대책강구를 요구한데 대해 김 차관은 "섬유업계가 요청하는 관세양허에 대해 협상 진행과정에서 최대한 방어해 나갈 것"이라며 "중국 섬유시장은 우리와 가까이 있는 세계 최대시장으로 매력이 커 중국의 고급 내수시장 성장에 맞춰 공격적인 중국 진출과 마케팅 강화를 촉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중국 고급시장을 겨냥한 수출제품 개발을 위한 섬유스트림간협력기술개발 지원 확대, 기존 지역 인프라를 활용한 중소/중견기업 생산기술 지원, 한류와의 융합을 통한 패션산업 선진화, 해외 마케팅 활성화 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또 이어 진행된 신년회에 참석한 정홍원 국무총리는 "지난해 세계적인 경제위기 속에서도 사상 최대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는 등 경기회복의 소중한 불씨를 살려냈다"고 평가하면서 "경기회복 불씨가 국민의 피부에 와 닿을 수 있도록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추진하고, 비정상의 정상화, 창조경제, 내수 활성화 등도 섬유패션산업 발전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섬유패션 산업은 섬유강국의 경험을 첨단 IT, 문화, 산업간 융합을 촉진하고, 전통과 첨단기술의 결합으로 신소재 개발, 여기에 고유한 문화를 더할 때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창조경제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업계 대표들에게 첨단기술과 시장변화에 앞장설 것을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