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유 기자]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8일 포스코센터 서관에서 열린 철강업계 CEO 간담회 및 신년인사회에 참여해 철강업계 3대 과제를 제시했다.
윤 장관이 제시한 업계의 과제는 △글로벌 초일류 수요기업들이 요구하는 철강소재 개발 △산업간 협업을 통한 건전한 산업생태계 조성 △비정상적 관행의 정상화를 통한 철강 산업의 책무수행 등이다.
그는 지난해를 돌아보며 "글로벌 경기침체, 보호무역주의, 엔저 등 우리경제를 둘러싼 대외적 위기요인에도 불구하고 대내적으로는 창조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 융합, 혁신의 풍토가 자리를 잡아가는 한 해였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철강산업의 경우 생산과 수출이 2년 연속 감소하는 어려움을 겪었으나 현재 위기를 극복하고 앞으로도 계속 철강산업이 우리나라 전체 산업을 이끌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업계가 한-중 FTA 협상과정에서 철강업계의 이익을 최대한 반영해 줄 것을 요구한 것과 관련, "철강산업 뿐만아니라 여타 제조업, 서비스업, 농업 등 전분야에 걸쳐 FTA 체결의 이득이 고루 향유될 수 있도록 협상과정에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통상마찰 등으로 철강업계 경영여건이 쉽지 않다는데 대해 공감한다"면서도 "우리 철강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계기로 삼을 것"을 제안했다.
한편, 철강협회는 올해 철강산업에 대해 선진국 경기회복에 따라 세계 철강수요 증가가 예상되나 성장세가 크지 않아 글로벌 공급과잉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시장에 대해서는 철강수급은 전년대비 소폭 개선될 전망이나 설비증설, 수출환경 악화 등에 따라 국내 업체들의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