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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정민, 지우, 이승준, 천우희(왼쪽 위부터 시계방향)가 영화 ‘카트’ 출연을 확정 지었다. [사진=명필름] |
제작사 명필름 측은 8일 ‘카트’ 조연진으로 배우 황정민, 천우희, 지우, 이승준의 캐스팅을 확정하고 오는 11일 크랭크인 한다고 밝혔다.
‘카트’는 대형마트의 계약직 직원들이 부당해고를 당한 이후 이에 맞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2008), ‘시선 너머’(2010) 등을 통해 섬세한 연출력을 보여준 부지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염정아, 문정희, 김영애, 김강우 등 연기파 배우들과 대세 아이돌 엑소(EXO) 디오가 캐스팅됐다.
여기에 황정민, 천우희, 지우, 이승준 등이 합류를 결정지으며 영화에 힘을 보태게 됐다. 먼저 영화 ‘하녀’(2010), ‘밍크코트’(2011)를 통해 존재감을 각인시킨 배우 황정민은 인심 좋고 유머러스한 노조원의 분위기 메이커 옥순 역을 맡아 극의 재미를 한층 높일 예정이다.
영화 ‘써니’(2011)에서 본드걸로 강렬한 인상을 심어 준 천우희는 이번 영화에서 88만 원 세대의 대표주자 미진으로 분해 이 시대 20대들의 고민을 대변하는 당찬 매력을 보여준다.
당돌한 여고생 수경은 영화 ‘전설의 주먹’(2012)에서 황정민의 딸로 출연했던 지우가 연기, 태영 역의 디오와 호흡을 맞춘다. 지우와 디오는 10대 고등학생들의 풋풋한 관계를 보여주며 영화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회사에 충성을 다하며 노조원들을 압박하는 정규직 최과장 역에는 최근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나인’(2013), ‘비밀’(2013)을 통해 얼굴을 알린 배우 이승준이 맡았다.
충무로 연기파 배우들과 신예들의 합류로 더욱 탄탄한 라인업을 구축하게 된 ‘카트’는 오는 11일 크랭크인과 동시에 ‘펀딩21(www.funding21.com)'을 통해 제작비 조달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한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