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세혁 기자] 일본 여고생들의 성병 감염률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문부과학성 소관단체법인 일본아동교육진흥재단 일본성교육협회(JASE)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자국 여고생 3000여명을 대상으로 표본 조사한 결과 중 성병(클라미디아) 감염률은 13.1%에 달했다. 남자 고등학생은 절반 수준인 6.7%였다.
고등학생 성병 감염률을 연령별로 보면, 16세 여고생이 17.3%로 가장 높았다. JASE 관계자는 “파트너가 많아질수록 감염률이 높다. 파트너가 5명 이상인 여고생의 경우 클라미디아 감염률이 무려 32.7%였다”고 설명했다.
JASE는 남녀를 포함한 일본 고등학생 성병감염률이 세계 톱 수준이라고 경고했다. JASE 관계자는 “관련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3.9%, 스웨덴은 2.1%다. 일본은 여고생이 13.1%, 남고생이 6.7%이니 훨씬 높다. 아마 가장 최고 수준이 아닐까 한다”고 우려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