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올해 수출시장, 대체로 양호하나 日 엔저파장 우려

기사입력 : 2014년01월08일 09:49

최종수정 : 2014년01월08일 09:51

인도네시아, 브라질 수출대금 미결제 위험 주의

 


[뉴스핌=홍승훈 기자] 올해 우리기업들의 수출이 미국, 유럽 등 선진국 경기 회복으로 대체로 양호한 반면 엔저 심화로 일본의 수출전망은 상대적으로 불투명하다는 전망이다.

또한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 정치불안과 경기부진을 겪고 있는 신흥개도국의 경우 수출대금 미결제 가능성이 높아 수출기업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김영학)는 14개 국외지사장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지역별 수출시장 및 대금결제위험도 전망'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먼저 수출시장 전망과 관련, 세계 각 지역에 대한 경제 및 우리기업의 수출시장 전망은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형남두(북경), 안병철(상해) 중국 지사장은 "중국 정부는 안정적인 성장과 개혁창조 추구를 통해 7.5% 수준의 경제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도시화 및 반도체산업 육성 추진에 따라 기반설비 투자 등 우리기업의 사업참여 기회가 다양해질 것으로 보여 우리기업의 더욱 많은 관심이 요구된다"고 전해왔다.

김석희(LA), 김종석(뉴욕) 미국 지사장은 "고용, 소비 등 실물경제 회복으로 올해 미국경제가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며 "FTA발효 이후 대미 무역 흑자도 확대되는 추세여서 우리기업들의 적극적인 미국 진출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장만익 파리지사장도 "유로정부의 재정건전화와 구조개혁 노력으로 역내 경제가 지난해 1분기를 저점으로 L자형의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일본의 경우 최근 엔저 등 환율 변동성 급증으로 수출시장 전망이 상대적으로 불투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윤재 동경지사장은 "일본정부가 엔저정책을 지속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정부의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달러 강세로 엔화약세가 심해지는 등 환율변동성이 급증했다"면서 "농수산식품 등의 대일본 수출기업 및 자동차․가전․반도체 부문 등에서 일본과 경합하는 우리기업들은 환위험 관리에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수출대금 결제위험도와 관련해선 인도네시아와 브라질에서 수출대금 미결제위험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채권회수 가능성이 낮아 해당지역으로 수출하는 우리기업들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도열 자카르타지사장은 "올해 대선과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 불안정성이 높고 무역수지 적자가 지속되면서 경제 활력이 약화될수 있다"면서 인도네시아 기업들의 신용도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당부했다.

이돈성 상파울루지사장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작년 경제성장률이 2.3%로 예상보다 저조했고, 중앙은행이 월드컵 등 호재가 있는 올해도 작년수준의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며 "부진한 성장이 예상되는 바 브라질로 수출하는 기업들은 무역보험을 통해 만반의 준비를 해줄 것"을 조언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2014년 해외 각 지역으로 진출하고 있는 국내 중소수출기업을 위해 무역보험공사의 각 지역별 국외지사장들이 체감하는 현지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됐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