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스프린트와 T-모바일의 최근 주가 강세에 투자자들이 경계감을 보이고 있지만 월가 애널리스트는 추가 상승 여지가 충분하다는 진단을 내렸다.
스프린트가 경쟁사인 T-모바일을 인수할 움직임이 전해진 이후 두 개 종목은 각각 20% 이상 뛰었다.
하지만 씨티그룹은 스프린트의 주가 전망치를 24% 상향 조정, 10.50달러로 제시했다. 또 T-모바일의 목표주가 역시 20% 올린 33.50달러로 내놓았다.
씨티그룹 마이클 롤린스 애널리스트는 “스프린트의 T-모바일 인수를 정부가 승인할 가능성이 최대 50%에 불과하지만 피인수 가격을 근거로 볼 때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할 이유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씨티그룹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에도 두 개 종목의 주가는 3% 이상 떨어졌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