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반지 92회 임정은 [사진=KBS 2TV 일일드라마 ‘루비반지’ 92회 방송 캡처] |
[뉴스핌=장윤원 기자] 임정은이 모든 사실을 알고 다가온 김석훈을 밀어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루비반지’ 92회에서는 루비-루나 자매의 얼굴이 뒤바뀌었다는 사실을 안 경민(김석훈)이 방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금껏 처제로 대했던 루나가 자신의 진짜 약혼녀 루비였음을 알았기 때문.
진실을 안 경민은 루비(임정은)와 마주보고 눈물을 쏟아냈다. 경민은 사랑하는 여자를 알아보지 못한 자신을 자책하며 “다시 시작하자”는 마음을 표현했다. 하지만 루비는 “나에게 경민 씨는 형부일 뿐”이라며 그의 손을 놓았다.
루비는 지금까지 루나에게 속아 결혼생활을 해온 경민에게 “내 동생 루나 용서해 달라”고 부탁하며 눈물을 쏟아내기도 했다. 경민은 루비에게 다시 시작하자고 눈물로 애원했지만, 루비는 단호했다.
루비는 “목숨도 아깝지 않을 만큼 사랑했다. 하지만 이제 난 경민씨 사랑하지 않는다. 경민씨가 사랑하는건 루나다. 경민씨와 했던 약속, 그 반지 죽을 때까지 손에서 빼지 않겠다고 했던 약속을 지키지 않은 순간 사랑은 신기루처럼 사라졌을지 모른다”고 돌아섰다.
하지만 경민에게 뒤돌아서 나온 루비는 ‘나 아직도 경민씨 사랑한다’고 혼잣말을 하며,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괴로움을 드러냈다.
한편 3일 오후 마지막회 방송을 앞두고 있는 KBS 2TV 일일드라마 ‘루비반지’는 시청률 22.5%(전국기준, 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루비반지’ 후속으로는 윤소이-박정철 주연의 ‘천상여자’가 방송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