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질병관리본부가 2일 전국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지난해 제52주인 지난달 22~28일 사이에 인플루엔자 의사(의심)환자가 외래환자 1000명당 15.3명으로 이번 절기 인플루엔자 유행기준인 12.1명을 초과했다며 이 같이 발표했다.
지금까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총 100건이 확인됐다. 이 가운데 B형이 83건으로 가장 많았다. A/H1N1pdm09형은 10건, A/H3N2형은 7건이었다.
52주를 기준으로 의심환자 나이는 7~18세가 28.4명으로 가장 많고, 65세 이상은 4.8명으로 가장 적었다.
유행주의보 발령에 따라 고위험군 인플루엔자 환자는 진료시 건강보험 혜택이 제공된다. 고위험군은 1세 이상 9세 이하 어린이와 임신부,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대사장애·심장병·폐질환, 신장기능 장애가 있는 경우다.
인플루엔자는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을 통해 쉽게 감염된다. 따라서 평소 손씻기와 휴지나 옷깃 등으로 입을 가리고 기침하는 등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보건당국은 권고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3년간의 발생 경향을 볼 때 인플루엔자 유행 기간은 통상 6~8주 계속되고 유행 정점에서는 유행기준의 약 5배까지 환자가 늘어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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