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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아발론(왼쪽), 닛산 쥬크(가운데), 혼다 시빅(오른쪽)> |
2일 혼다코리아와 한국닛산, 한국토요타 등 주요 일본차 공식 수입업체들은 올해 1일부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배기량 2000cc 이상 차량에 대해 개별 소비세가 조정됨에 따라 판매 가격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일본차 가운데 새해를 맞아 척 가격 인하를 발표한 혼다코리아의 경우 어코드 2.4 및 3.5 모델을 각각 20만원, 30만원 낮췄다. 특히 어코드 3.5 모델은 200만 원의 추가 할인도 가능하다.
더불어 혼다코리아는 '뉴 이어 프로모션'을 통해 프리미엄 모델인 CUV크로스투어를 700만 원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날 발표된 일본차 모델의 가격 조정에서 가운데 가장 큰 인하 폭이다.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 모델 역시 기존 가격에서 600만 원 싸졌으며 패밀리카인 오딧세이도 200만 원 할인된 가격표가 적용됐다.
한국닛산 역시 새해를 맞아 가격을 조정하는 한편 무이자 할부 혜택을 통해 맞불을 놓았다.
한국닛산은 1일부터 적용되는 개별소비세율 변경을 반영해 알티마와 로그, 무라노, 370Z 등 2000cc급 초과 차량에 대해 최소 20만 원에서 최대 30만 원까지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
여기에 1월 한 달간 진행되는 신년맞이 특별 프로모션을 통해 지난해 말 출시된 스포티 CUV 쥬크 모델을 최초로 무이자 할부로 제공하며 2014년형 알티마 역시 최대 24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오리지널 박스카인 2014년형 큐브(CUBE)는 닛산 파이낸셜 서비스를 통해 최대 60개월 무이자 할부(선수금 별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뒤질세라 한국토요타도 렉서스와 토요타 주요 모델의 가격을 최대 130만원 인하했다.
이번 가격 조정으로 렉서스의 플래그쉽인 LS600hL (Executive 4인승) 모델 가격이 130만 원 내려간 가운데 토요타 플래그쉽인 아발론도 50만 원 인하됐다. 캠리 2.5 가솔린 모델과 RAV4 2WD모델 가격도 각각 20만 원씩 싸졌다.
미국과 유럽 브랜드의 가격 조정과 함께 일본차 역시 개별소비세 변동 폭을 반영하면서 앞으로 수입차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앞서 BMW 그룹 코리아는 1일부터 2000cc 이상 차량의 판매 가격을 평균 0.7% 인하했으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역시 판매 가격을 평균 0.4%(약 50만원) 인하한다고 밝힌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