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신년사를 통해 "경기지표뿐 아니라 국민의 체감경기도 나아질 수 있도록 올 한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오석 부총리는 31일 '2014년을 우리경제 도약의 해로'라는 제목의 신년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2014년은 우리나라가 장기침체에 빠지느냐 선진경제로 도약하느냐의 분수령(分水嶺)’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 경제를 선진경제 궤도에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민간주도의 경제활성화를 공고히 하는 한편 경제체질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새 정부 출범 당시 우리 경제는 저성장이 지속되고, 고용증가세도 둔화되는 등 장기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며 "추경, 부동산대책, 투자활성화대책 등 정책패키지 추진결과 경기회복의 희망이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러나, 양적완화 축소 등 세계경제의 대전환이 진행되고, 내수 회복세가 확고하지 않은 등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고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세 가지 주안점을 가지고 임하겠다"며 "첫째, 박근혜 정부 2년차를 맞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의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정책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정책마케팅'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미래' 대비를 위해 구조적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며 "항상 근심할 일은 남보다 먼저 근심하고 즐길 일은 남보다 나중에 즐긴다는 '선우후락(先憂後樂)'의 자세로 경기지표뿐 아니라 국민의 체감경기도 나아질 수 있도록 올 한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