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아시아 주요 증시는 오전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일본증시는 엔화 가치가 5년래 최저 수준을 보이면서 수출주 매수 증가로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단기적 시세 과열에 대한 경계감도 이어지면서 오름폭은 제한된 모습이다.
오전 11시 25분 기준 닛케이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61.44엔, 0.38% 상승한 1만6240.38엔을 기록 중이다. 토픽스는 9.71포인트, 0.75% 오른 1299.78을 지나고 있다.
니콘과 니혼전기주식회사(NEC)는 각각 1.4%, 2.6%씩 올랐으며 마즈다 자동차도 1.1% 상승했다. 소니는 리튬이온 배터리 사업부를 매각하려던 기존 계획이 철회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0.9% 오름세를 보였다.
도요증권의 오츠카 류타 투자전략가는 "내년에도 증시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며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시간 달러/엔은 0.2% 상승한 105.36엔에, 유로/엔은 0.26% 전진한 144.83엔에 호가 중이다.
이날 오전 10시 22분 달러/엔 환율은 105.40/41엔에 거래되며 지난 2008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중국증시는 강보합세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같은 시간 5.03포인트, 0.24% 오른 2106.28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7% 이상 하락했던 7일물 레포금리는 평균 4.5%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지난 3개월 중 가장 높은 수준이었던 4.65%에 근접한 수치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전날 연설문에서 “중국 정부가 경제와 금융시장 안정화를 유지할 만한 능력과 조건을 갖췄다”며 “이에 통화정책을 신중하게 시행할 것이며 유동성을 적절하게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달러/위안 중심환율은 6.1024위안을 기록하는 등 위안화 가치가 2005년 평가절상 이래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대만 가권지수는 같은 시간 57.66포인트, 0.68% 상승한 8592.70을 기록 중이다.
홍콩 항셍지수와 H지수는 각각 0.35%, 0.15% 오름세를 가리키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