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아파트값이 등락을 반복하며 갈짓자 걸음을 걷고 있다.
12월 셋째주 서울 아파트 값이 상승 반전했으나 이번주에는 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전셋값은 계속 상승중이다. 이런 추세라면 해가 넘어가도 전셋값 상승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27일 정보제공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2월 마지막주(23~27일) 서울 아파트 값은 보합세를 보였다.
수도권 아파트 값은 보합세를 보였고 1기 신도시 아파트 값은 소폭 하락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아파트 값이 상승한 곳은 강남구(0.02%)가 유일하다.
구별로 보면 용산·광진구(-0.03%), 종로구(-0.02%), 서초구(-0.01%) 아파트 값이 떨어졌다.
수도권에서도 아파트 값이 오른 곳과 떨어진 곳이 혼재돼 있다.
아파트 값이 하락한 은 용인시(-0.05%), 남양주·부천시(-0.01%)다. 반면 안산시(0.06%), 의왕·양주시(0.03%), 안양시(0.02%), 수원시(0.01%)에선 아파트 값이 상승했다.
1기 신도시에서는 중동(-0.05%)과 평촌(-0.01%) 아파트 값이 떨어졌다.
매맷값과 달리 전셋값은 계속 오름세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0.02% 올랐다. 수도권과 1기 신도시 아파트 전셋값도 각각 0.02%, 0.05% 상승했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아파트 매매시장은 지난 주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번주 다시 보합세로 돌아섰다"며 "연말을 맞아 매수문의 조차 줄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계절적 비수기지만 전세 물건 부족은 여전하다"며 "다만 전셋값 상승폭이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