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NH농협금융의 승리, KB금융 실패 요인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상대적 단순한 의사결정 구조, 기존 포트폴리오 차이

[뉴스핌=노희준 기자] 우리투자증권을 거머쥔 NH농협금융지주의 승리요인으로는 KB금융지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단순한 의사결정 구조, 패키지로 인수할 경우 기존 계열사와의 결합 등에서의 장점 등이 거론된다.

                            우리투자증권
KB금융지주 관점에서는 KB금융 경영진이 결국 이사회 벽을 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선 KB금융은 우투증권에는 농협금융보다 휠씬 높은 1조1500억원을 제시했지만, 생명과 저축은행은 마이너스 값을 제시했다. 돈을 받고서야 두 매물은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농협금융은 패키지로 묶인 매물 각각에 고른 가격으로 패키지 인수가격을 1조1500억원을 제안해 KB금융보다 앞섰다.

금융권에서는 같은 매물에 대해 비슷한 실사 기법을 통해 평가했지만, 농협금융과 KB금융이 서로 다른 가치를 부여한 것을 크게 두가지로 해석하고 있다.

우선 KB금융이 우투 패키지 본입찰에 응할 때부터 우투증권 이외의 매물은 인수 의사가 아예 없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는 KB금융 경영진이 두 매물인수에 대해 이사회에서 설득에 실패했거나 아니면 애초부터 이사회 설득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어느 경우든 이사회 설득이 쉽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KB금융 사외이사들이 우투증권 이외의 매물에 대해 거의 관심을 갖고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 KB금융의 한 사외이사는 "(1+3 패키지에 대해) 3개의 ′혹′을 갖고 오는데 굳이 목맬 필요가 있느냐고 생각하는 이사들이 꽤 있다"고 이사회 분위기를 전한 바 있다.

특히 KB금융 사외이사들은 내년 하반기에 매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KDB대우증권에 군침을 흘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굳이 부실 매물까지 달린 우투패키지에 실탄을 쓰고 싶지 않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KB금융 한 사외이사는 "우투증권의 매각 가치는 1조원 이상이지만, 나머지를 마이너스 하면 1조원이 많을 수도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입찰을 앞둔 시점에서 KB금융 고위관계자로부터 "이사회 분위기가 좋지 않다. 힘들다" 등의 얘기가 실제 흘러나오기도 했다. 이사회 설득이 난항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었다.

동시에 KB금융이 최근 도쿄지점 부당대출과 국민주택기금 횡령 등 불미스러운 일이 불거지면서 경영진이 이사회 설득에 적극 나서지 못했다는 관측도 KB금융 안팎에서 나온다.

또 금융지주 포트폴리오상 KB금융이 이사회 설득에 더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라는 분석도 가능하다. 골칫거리로 판정된 생명과 저축은행 처리에서 농협금융이 KB금융보다 한발 앞서 있기 때문이다.

농협금융은 생보가 KB쪽보다 상대적으로 커 지급여력을 맞추기 위해 돈을 추가 투자하는 데도 유리하다. 농협생명은 업계 4위지만, KB생명은 업계 순위가 15위 정도에 불과하다.

저축은행 역시 KB금융은 이미 제일저축은행과 예한솔저축은행을 인수한 바 있지만, 농협금융은 그룹 내 저축은행이 없다.

농협금융지주 아래 자회사로는 농협은행(100%)과 농협생명보험(100%), 농협손해보험(100%), NH농협증권(52.2%), NH농협캐피탈, NH농협선물(100%), NH-CA자산운용 등 7개 법인을 두고 있다.

지배구조 차이도 있다. 농협금융지주는 농협중앙회가 100% 출자한 단일주주이지만, KB금융은 지난 24일 기준으로 외국인 지분율이 63.77%다.

KB금융 한 사외이사는 "KB가 불리한 건 틀림없다. 우리는 외국인 투자도 많아 주주에 대해 신경쓰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여기에 임종룡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적극적으로 우투증권 인수를 위해 중앙회 설득에 공을 들이면서 중앙회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얻은 것도 농협금융 승리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현무, 순직 경찰관 관련 발언 사과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방송인 전현무가 순직한 경찰관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해 사과했다. 23일 전현무의 소속사 SM C&C는 입장문을 내고 "해당 방송에서 사용된 일부 표현으로 인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어떠한 맥락이 있었더라도 고인을 언급하는 자리에서 더욱 신중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방송인 전현무. leehs@newspim.com 소속사 측은 "전현무는 출연자의 발언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일부 단어를 그대로 언급했고, 표현의 적절성을 충분히 살피지 못했다"며 "그로 인해 고인에 대한 예를 다하지 못한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시청하며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보다 엄격한 기준과 책임감을 갖도록 내부적으로 점검하고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디즈니 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운명전쟁49 2화 방송에서 불거졌다. 해당 회차에서는 무속인들이 과거 사건을 언급하며 사인을 추리하는 장면이 담겼고, 이 과정에서 전현무가 고(故) 경찰관의 사인을 설명하며 비속어를 사용해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된 발언은 2004년 흉기에 찔려 순직한 고(故) 이재현 경장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고인은 당시 서울 서부경찰서 강력반 형사로 근무하던 중, 마포구의 한 커피숍에서 폭력 사건 피의자를 검거하려다 범인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순직 경찰관과 관련된 사안을 예능적 맥락에서 다루는 데 대한 문제 제기와 함께, 표현의 부적절성을 지적하는 비판이 이어졌다. moonddo00@newspim.com 2026-02-24 08:52
사진
음주운전 부장판사 감봉 3개월 징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A 부장판사에게 감봉 3개월 징계를 내렸다. A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3시 1분께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71% 상태로 중랑구 사가정역 근처 한식당에서 약 4㎞가량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법관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하고 법원의 위신을 떨어뜨렸다"고 했다. A 부장판사는 현재 서울중앙지법 민사 재판부에 소속돼 있다.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2-23 09:2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