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기범 기자]24일 서울 외환시장은 한산한 거래 속에서 실수급 소화에 주력할 것이란 우리은행의 전망이 나왔다.
우리은행은 이날 일일보고서에서 "미국의 지표 호조와 긍정적 성장 전망으로 미 달러 강세 영향을 이어갈 것"이라면서도 "월말을 앞둔 수출업체 네고물량 공급 시 다소 눌리는 모습을 연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성탄절 연휴를 앞두고 적극적인 포지션 플레이 제한돼 실수급 소화에 주력하며 변동성은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해외 브로커들에 따르면, 지난 23일(현지시간) 역외 뉴욕 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 선물환율(Fwd)은 1063.50/1063.90원을 기록했다. 이는 1개월물 스왑포인트 2.15원을 고려해 현물환율 기준으로 보면 1061.55원으로 전거래일 현물환율 종가인 1060.70원보다 0.85원 상승한 셈이다.
미국 달러화는 성탄절 연휴와 연말을 앞두고 한산한 거래 속에 유로화에 대해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미국의 긍정적인 경기지표와 최근 연준의 경기 부양책 축소 결정으로 달러화의 낙폭은 제한됐다.
지난 뉴욕증시는 소비 지표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애플과 페이스북 등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S&P500과 나스닥 지수가 특히 강세를 보이며 랠리를 이어갔다.
미 상무부는 11월 개인 소비지출이 전월대비 0.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의 0.4% 증가보다 개선된 것으로 시장 전망치에 부합한 수준이다.
톰슨로이터/미시건대가 발표한 12월 소비자심리지수도 82.5를 기록해 직전월의 75.1 대비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경제상황지수가 98.6으로 11월 당시의 88보다 대폭 오르며 시장 전망치인 98.1을 웃돌았으며 향후 기대지수도 직전월의 66.8에서 72.1로 개선돼 4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울러 우리은행은 이날 주요통화의 예상 범위를 원/달러 1057.00~1066.00원, 유로/달러 1.3660~1.3740달러, 달러/엔 103.60~104.60엔, 100엔/원 1011.00~1029.00원으로 잡았다.
[뉴스핌 Newspim] 박기범 기자 (authenti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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