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의 개인 소비지출이 5개월만에 가장 가파른 증가율을 보이며 소비경기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음을 방증했다. 고용시장이 점차 개선세를 보임에 따라 경제에 대한 미국인들의 낙관적인 분위기도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3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11월 개인 소비지출이 전월대비 0.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의 0.4% 증가보다 개선된 것으로 시장 전망치에 부합한 수준이다.
실질 소비지출은 0.5% 늘어나 지난 2012년 2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고 지난 10월 0.1% 감소를 보였던 개인 소득도 0.2% 증가로 돌아섰다.
또 자동차 등 내구재를 포함한 가계 지출은 2.2% 늘기도 했다.
반면 소득 증가가 소비 증가에 미치지 못하면서 저축율은 직전월의 4.5%에서 4.2%로 하락, 지난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