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중국 연말자금난] '자금대란 개연성 낮아' 경색국면은 내년초에도...

기사입력 : 2013년12월23일 16:45

최종수정 : 2013년12월23일 16:53

당국 통화중립 기조 '부동' 전문가 관측

[뉴스핌=강소영 기자] 시중 금리 상승을 동반한 중국 자금시장의 유동성 부족 현상이 내년 춘제(春節 설)전 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23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최근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3000억 위안을 시중에 방출했고 앞으로 조건부 추가 자금 공급을 약속했지만, 시중의 '돈 가뭄'을 해갈하기엔 역부족이라는 것이 시장의 보편적 반응이다.

실제로 인민은행이 지난주 긴급 유동성 공급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시중 금리 상승세는 이번주에도 이어졌다. 23일 상하인 은행 간 금리인 시보(Shibor)는 7일물과 14일물 모두 전거래일보다 각각 118.9bp와 124.30bp가 오른 8.8430%와 8.2460%를 기록했다.

가오융뱌오(高勇標) 국해(國海)증권 채권분석가는 "인민은행이 유동성 공급을 위해 사용한 단기유동성조작(SLO)은  말 그대로 단기 자금 공급 도구"라며 "이번 SLO 단행은 급한 불을 끄고 시장의 과도한 우려를 잠재우기 위한 것일 뿐 당국의 긴축편향 정책에는 근본적으로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민생(民生)은행 금융시장부 관계자는 인민은행의 긴급 자금 수혈로 자금 시장이 다소 안정을 찾은 만큼 올해 6월과 같은 위험수위의 유동성 부족 현상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봤다. 

그러나 연말 기관의 평가 압박 가중, 대형 은행의 대출 규모 감축, 현금 수요 증가와 지급준비금 납부 등 원인으로 자금 시장의 공급 부족 현상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주하이빈(周海斌) JP모건 수석 경제학자는 "은행이 자금 조달에 있어 은행 간 시장에 너무 의존해 있고, 시장의 현금 수요는 증가하고 있어 자금 가격 불안정도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은행 간 금리 상승이 한동안 이어지고 내년도 채권 수익률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중 통화 전문가들은 중국의 자금 결핍 현상이 연말은 물론 내년 음력 설 전까지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