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타임오프제 폐지' 국회 문턱 넘기 쉽지 않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일 환노위 법안소위서 논쟁 끝에 처리 못해

▲20일 오전에 열린 환노위 법안소위에서는 김학용·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의 '외국인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만 처리해서 전체회의에 넘겼다. 사진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고용노동부 방하남 장관과 정현옥 차관이 생각에 잠겨 있는 모습이다.[사진=뉴시스]
[뉴스핌=고종민 기자] 근로자 범위 확대 및 노조활동 보장법·근로시간 단축법·정리해고 요건 강화법 등이 여야정 간의 이견으로 올해 안에 처리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20일 오전 법안심사소위를 열어 총 58건(고용노동부 법안)의 쟁점 법안을 상정했다.

다만 실제 다뤄진 법안은 근로복지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1개안)·외국인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2개안)·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일부개정법률안(5개안)·남녀고용평등과 일 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4개안) 등에 불과 했다.

그나마 통과된 법안은 외국인근로자 고용법·남녀고용평등과 일 가정 양립 지원 관련 법 정도다.

아울러 이날 소위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일부개정법률안(이하 노조법)을 논의하는 것에 상당한 시간을 할애하고 끝마쳤다.

심상정 정의당·김경협 민주당·김성태 새누리당·최봉홍 새누리당·이완영 새누리당 의원들이 발의한 안에 이견이 많은 데다 재계의 강력한 반발과 함께 정부 측도 일부 내용에 대해 난색을 표하고 있어서다.

특히 심상정 의원의 노조법은 용역·아웃소싱·사내하청 등 '간접고용 형태의 노동자'들과 학습지 교사·레미콘 기사·보험모집인 등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등을 사용자 측 근로자로 인정하는 것을 규정하고 있어 대기업의 반발이 만만치 않은 조항을 담고 있다.

실제 심 의원 안이 환노위를 넘어 법사위와 본회의를 통과하면, 현대·기아차 등 사내 하청을 받고 있는 제조업을 비롯해 삼성·한화 등 보험계열사를 가진 그룹은 보험모집인이나 라이플래너 등을 고용형태에 포함시켜야 할지 부담을 안게 된다. 또 기존 노조법보다 노조활동의 폭과 보장성을 강화하고 있어 재계가 통과를 꺼리는 안 중 하나로 꼽는다.

환노위 법안심사소위원장인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의 노조법 개정안도 재계에서 통과되지 않기를 바라는 안 중 하나다.

김 의원은 개정안에 노조 전임자에 대한 급여 지원을 부당노동행위에서 제외(안 제81조 4호)하고, 타임오프제 대상을 노조법에 따른 노조 활동으로 포괄적으로 규정(안 제24조 제4항)하는 내용을 넣었다. 또 노사합의로 연합단체·총연합단체 등 상급단체에 전임자를 파견하는 경우도 별도의 근로시간면제한도를 허용했다. 그동안 노조활동을 위축시켜온 타임오프제를 부정한 것.

타임오프제도는 지난 2010년 7월부터 노조 전임자에 대한 임금 지급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노사교섭·산업안전·고충처리 등 노무관리적 성격이 있는 업무에 한해서만 임금을 지급하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시행됐다. 당시에는 노조의 활동을 급격히 위축시키는 제도로 주목받았다.

또 김성태·김경협·심상정 의원의 노조법 개정안 모두에 담긴 '교섭창구 단일화 제도 폐지'도 쟁점 조항이다. 재계는 그동안 교섭창구 단일화로 노조와 협상에서 유리한 입장을 견지할 수 있었다. 현행 복수노조가 허용되더라도 단일 교섭 창구로 사측은 노사 협상에 큰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 회사 입맛대로 우호적인 노조(어용)와 협상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반면 교섭창구가 다변화 되면 노사 협상이 노동자 측에 유리하게 흘러 갈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