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박 대통령, 한달 내내 경제 행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투자 · 일자리창출 · 해외진출 · 창조적 금융 등 당부

[뉴스핌=문형민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 중소 중견기업인, 금융인 등 박근혜 대통령이 연말 경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대기업에는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중소기업에는 세계 시장 진출을, 금융에는 창조적 금융으로 업그레이드를 각각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이순우 우리금융지주, 임영록 KB금융지주,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임종룡 NH농협금융지주 등 금융지주 회장 및 금융 관련 협회장 등 금융전문가 등 금융인 34명과 오찬 간담회를 했다.

대통령이 금융인들과 간담회를 갖기는 새정부 들어 처음으로, 지난달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금융업 경쟁력 강화방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새정부 140개 국정과제 중 첫번째 과제가 가능성에 투자하는 금융환경 조성"이라며 "금융경제활성화를 뒷받침하기 위한 금융 관련 법안과 예산안이 하루 빨리 국회에서 처리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금융산업이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으로 발전해야한다"며 "그동안 실물경제의 조력자로서 금융 역할을 강화하고, 금융의 기본책무를 재정립하는 데 힘을 기울여 왔다면 이제는 창조적 금융, 신뢰받는 금융, 글로벌 금융으로 업그레이드해야한다"고 주문했다.

창조적 금융에 대해 대통령은 "새로운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시도가 열매를 맺으려면 이를 수용하고 관리할 수 있는 창의적 금융기법이 뒷받침돼야한다"며 "소비자보호와 건전성 유지를 위해 꼭 필요한 규제만 남겨놓고 네거티브 방식으로 모든 규제를 과감하게 풀어야한다"고 강조했다.

행정지도 등 눈에 보이지 않는 규제도 철폐하고 감독관행이나 방식도 국제기준에 부합하도록 투명하고 예측 가능하게 개선해가야한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은 또한 "신뢰 회복의 첫걸음은 금융권에 돈을 믿고 맡긴 소비자를 철저하게 보호하는 것"이라며 "금융소비자보호원을 분리 설립하는 것을 바람직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대통령은 지난 17일 전경련회관 준공식에 참석한 후 회장단과 만나 "우리 경제 회복세가 지속적인 추세로 자리잡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투자와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며 도전적인 기업가 정신을 주문했다.

선진국을 쫓아가는 ‘빠른 추격자’를 넘어 세계시장의 ‘선도자’ 역할과 우리 경제 생태계를 더욱 건강하게 만드는 일을 해달라는 것. 또한 투명한 기업 경영과 공정한 거래관행 확립하고, 대기업이 보유한 풍부한 자원과 경험을 중소․벤처기업의 아이디어와 창의적으로 융합해서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기업 생태계를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9일 서울 상암동에서 '글로벌 중소기업 간담회'를 진행했다.(사진제공 : 청와대)
이어 19일에 서울 상암동 중소기업DMC 타워에서 '글로벌 중소기업 간담회'를 열고 박 대통령은 "세계시장 진출이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가 됐다"며 수출 역량 강화를 요구했다.

박 대통령은 "기업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수출에 의한 학습효과는 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좋은 방법"이라며 "이제 우리 중소기업들도 글로벌 영업망을 확충해 나가는 일에 보다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은 이를 위해 정상외교시 체결한 MOU 협정 등 성과정보를 데이터베이스로 만들어 기업들에게 제공하고, 각 지원기관과 단체들이 적극적으로 사업기회를 알선 중개해주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달 들어서만 벤처·창업박람회(4일), 무역의날 기념식(5일), 일·가정 양립 실천대회(9일), 수산물 시식회(10일), 농축수산인 간담회(11일), 창조경제박람회(12일), 무역투자진흥회의(13일), 전국경제인연합회 간담회(17일), 청년위원회 회의(18일), 중소기업인 간담회(19일) 등에 잇따라 참석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경제로 시작해서 경제로 한 해를 마무리해가는 대통령의 일정"이라며 "경제가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국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회복에 도달하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