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개발을 통해 국가 과학기술 발전을 선도한 기관에게 수여하는 2013년도 과학기술창의상 수상기관으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대통령상)▲포항공과대학교(국무총리상) ▲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관상) 등 3개 기관을 18일 선정했다.
영예의 대통령상에는 뇌과학연구 분야 세계적 수준의 연구기관으로 입지를 구축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선정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2011년 융복합 연구를 통한 뇌에 대한 종합적 이해를 목표로 뇌연구전문기관인 뇌과학연구소를 출범시키고 마음과 행동의 조절원리를 분석하고 뇌지도를 작성하는 연구프로그램 ‘Mind map Brain up’을 수행해 뇌과학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연 공로를 인정받았다.
비신경세포도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할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하는 한편 복잡한 뇌 신경망을 3차원 입체 영상지도로 표현하는 신기술(mGRASP)을 개발해 파킨슨병 등 난치성 뇌신경질환 치료연구의 발판을 마련하는 등 기존 전기생리학적 방법에서 나아가 광유전학과 분자생물학 등을 접목한 연구성과를 창출해 주목받고 있다.
국무총리상에는 차세대 플렉서블 전자소자용 극평탄 금속기판 기술을 개발한 포항공과대학교(POSTECH)가 선정됐다.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은 세계에서 가장 길고 경제적인 콘크리트 사장교 기술을 개발한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이 받았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초고강도 콘크리트 기술과 장대교량 기술을 융합함으로써 무게를 반으로, 수명을 4배로, 공사비는 세계 최저로, 길이는 2배로 향상시키는 획기적인 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013년도 '과학기술창의상' 시상식은 오는 20일 오후 3시 서울 세종호텔에서 개최된다. 대통령상․국무총리상․장관상 수상기관에는 각각 상장 및 포상금 3000만원, 2000만원, 1000만원을 수여한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