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로 보이는 아이를 길에서 때리고 질질 끌고 가는 중국의 젊은 여성이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
문제의 영상은 최근 유튜브와 라이브리크 등에 게재돼 엄청난 반응을 얻고 있다. ‘거리에서 딸 학대한 엄마, 경찰과 말싸움’이라는 제목이 붙은 영상에는 3~4세로 보이는 여아를 무자비하게 때리는 젊은 여성이 담겨 있다.
엄마로 보이는 여성은 반항할 기력도 없는 아이를 끌고 어디론가 향한다. 아이가 마치 죽은 것처럼 바닥에 엎어지자 손을 잡고 일으켜 질질 끌고 간다. 정신을 잃은 축 늘어진 아이의 사지는 단단한 콘크리트 바닥에 그대로 쓸린다. 여성은 화가 머리끝까지 났는지 아이를 노상에 내팽개치고 때린다.
길을 가던 행인들은 깜짝 놀라 여성을 말리고 나섰다. 사람들이 몰려들어 왜 아이를 때리는지 묻지만 여성은 막무가내다. 아이가 울고 행인들이 다그치자 짜증을 내며 휴대폰으로 누군가와 통화한다. 출동한 공안이 제지해도 여성은 소리를 지르며 오히려 말싸움을 건다.
영상이 공개되자 보는 이들은 충격에 빠졌다. 라이브리크에는 “아무나 저 여자 좀 체포해라” 등 강도 높은 비난이 1000건 넘게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문제의 영상을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으로 퍼뜨리며 정확한 조사와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