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풀무원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국제 인증을 받은 '패시브하우스'(passive house) 연수원을 완공했다고 16일 밝혔다.
풀무원은 충북 괴산군 청천면 평단리에 위치한 풀무원 연수원‘로하스아카데미’내에 패시브하우스를 건립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청소년수련원과 풀무원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생활습관 힐링센터'로 사용될 패시브하우스는 총 투자비 140억원을 들여 1만132㎡(3065평) 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건물(연면적 3251㎡, 약 980평)로 들어섰다. 일반인의 경우 70명, 청소년의 경우 100 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이 패시브하우스는 국내 건축물로는 처음으로 국제 인증기관인 독일 ‘패시브협회(PHI, Passive House Institute)’의 예비인증, 본인증을 모두 받았다. 패시브하우스 인증은 건축물의 기본설계와 실시설계 단계에서 받는 예비인증과 시공단계의 본인증 등 3단계로 나뉘는데 풀무원은 이 3단계 인증을 모두 통과했다.
또한, 첨단 단열 공법을 이용해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한 친환경 건축물로 일반 건축물 대비해 에너지가 80~90% 절감된다. 건물을 보온병처럼 만들어 에너지가 외부로 낭비되는 것을 막는다.
건물내부는 1층에 교육 강사진이 사용하는 생활습관 연구실, 바른먹거리를 직접 만들고 체험할 수 있는 바른먹거리실, 독서를 통해 사색을 할 수 있는 북카페, 대강의실, 운동처방실, 장애인 객실 2개를 포함한 객실 15개로 구성돼 있다. 외부 산책로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설계된 2층은 15개의 객실과 건강평가실을 갖추고 있다.
로하스아카데미 김혜경 부사장은 "앞으로 패시브하우스는 풀무원 임직원 뿐 아니라 청소년들에게 풀무원의 ‘이웃사랑과 생명존중’ 정신을 바탕으로 인간과 자연의 공존, 공동체 정신과 바른먹거리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친환경 체험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