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소영 기자 ]리커창(李克强) 국무원 총리의 경제 '사부' 리이닝(厲以寧) 베이징(北京)대학 교수, 제주도에 58층 호텔·카지노를 짓기로 한 상하이뤼디(綠地)그룹의 장위량(張玉良) 회장, 중국 토종 스마트폰 열풍을 주도한 샤오미커지(小米科技)의 레이쥔(雷軍) 이사장 등이 올해 중국 경제를 빛낸 인물로 선정됐다.

10대 중국 경제 인물 시상식은 CCTV가 매년 연말 진행하는 행사로, 그해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친 화제 인물을 선정하기 때문에 중국 경제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고 있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리이닝 베이징대학 광화관리학원(MBA스쿨) 교수가 특별상인 평생공로상을 수상해 총 11명의 경제계 인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리이닝은 리커창 국무원 총리가 베이징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을 당시 지도교수였다. 리커창 총리 외에도 리위안차오(李源潮) 국가 부주석 등 시진핑(習近平) 지도부 인사 상당수가 리 교수로부터 가르침을 받았다.
리이닝은 중국의 개혁개방 과정에서 주식과 증권이론을 구축하고, 경제체제 개혁에 적극적인 실리주의 학자로 알려져 있다.

뤼디그룹은 올해 자산규모와 매출이 모두 3000억 위안(약 52조 350억 원)을 돌파한 세계 500대 기업이다. 특히 한국 제주도·호주·미국 등 해외 부동산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밖에 린줘밍(林左鳴) 중국 항공공업그룹 이사장, 루이민(陸益民) 차이나유니콤 회장, 옌둥성(閻東升) 완하이상품거래소 이사장, 류밍중(劉明忠) 신싱지화그룹 이사장, 치위민(祁玉民 )화천자동자그룹 이사장, 창쑨량(長孫亮) 산둥고속그룹 이사장 및 류칭펑(劉慶豐)안후이커지쉰페이 이사장이 올해의 경제인으로 선정됐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