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영TV 선정 올해 경제인물보니 중국경제 미래모습이...
[뉴스핌=강소영 기자 ]리커창(李克强) 국무원 총리의 경제 '사부' 리이닝(厲以寧) 베이징(北京)대학 교수, 제주도에 58층 호텔·카지노를 짓기로 한 상하이뤼디(綠地)그룹의 장위량(張玉良) 회장, 중국 토종 스마트폰 열풍을 주도한 샤오미커지(小米科技)의 레이쥔(雷軍) 이사장 등이 올해 중국 경제를 빛낸 인물로 선정됐다.
CCTV 제14회 중국 경제인물 수상자 발표 화면 |
10대 중국 경제 인물 시상식은 CCTV가 매년 연말 진행하는 행사로, 그해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친 화제 인물을 선정하기 때문에 중국 경제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고 있다.
리이닝 교수 |
올해 시상식에서는 리이닝 베이징대학 광화관리학원(MBA스쿨) 교수가 특별상인 평생공로상을 수상해 총 11명의 경제계 인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리이닝은 리커창 국무원 총리가 베이징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을 당시 지도교수였다. 리커창 총리 외에도 리위안차오(李源潮) 국가 부주석 등 시진핑(習近平) 지도부 인사 상당수가 리 교수로부터 가르침을 받았다.
리이닝은 중국의 개혁개방 과정에서 주식과 증권이론을 구축하고, 경제체제 개혁에 적극적인 실리주의 학자로 알려져 있다.
장위량 뤼디그룹 회장 |
뤼디그룹은 올해 자산규모와 매출이 모두 3000억 위안(약 52조 350억 원)을 돌파한 세계 500대 기업이다. 특히 한국 제주도·호주·미국 등 해외 부동산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레이쥔 샤오미커지 대표 |
둥밍주 거리그룹 회장 |
이밖에 린줘밍(林左鳴) 중국 항공공업그룹 이사장, 루이민(陸益民) 차이나유니콤 회장, 옌둥성(閻東升) 완하이상품거래소 이사장, 류밍중(劉明忠) 신싱지화그룹 이사장, 치위민(祁玉民 )화천자동자그룹 이사장, 창쑨량(長孫亮) 산둥고속그룹 이사장 및 류칭펑(劉慶豐)안후이커지쉰페이 이사장이 올해의 경제인으로 선정됐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