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은 12일 이태원 본사에서 ‘사랑愛바자회’를 열었다. 드라마 상속자들 이민호씨와 박신혜씨가 본인들이 기증한 패딩과 가방의 경매를 진행하고 있다.(사진 = 제일기획 제공) |
제일기획은 12일 마련한 ‘사랑愛 바자회’에 이민호씨와 박신혜씨가 직접 참여해 기증한 물품으로 입찰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랑愛 바자회는 지난 2010년부터 매해 12월에 열리는 제일기획의 독특한 봉사 프로그램으로, 이번 바자회에는 임직원, 광고주, 스타들이 기부한 만여 점의 기부 물품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야구선수 오승환 사인볼, 태권V 스페셜에디션 피규어, 와인, 그릇, 가방에서 마스크팩까지 그 종류가 다양했다.
특히, 장동건, 김우빈, 정우, 걸스데이, 윤후 등 약 40여명의 광고 모델들이 광고 촬영 현장에서 사용한 제품들과 소장품을 기증해 눈길을 끌었다. ‘국악소녀’ 송소희는 KT 광고에서 직접 입었던 한복을 기증했다.
개그맨 정성호씨는 재능기부의 일환으로 이번 자선 바자회 사회를 맡아 나눔에 동참했다.
이민호씨와 박신혜씨는 자선 바자회에 직접 참석해 소장품을 기증하고 경매를 진행했다. 박신혜씨는 ‘상속자들’에서 입고 나온 가방과 패딩을, 이민호씨도 패딩 3벌을 기증했다.
박신혜씨는 “봉사를 통해 이웃을 돕는다는 것이 생각은 많아도 실천이 쉽지 않았는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작게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 이민호씨도 “팬 분들까지 소식을 듣고 함께 참여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바자회를 통해 조성된 기부금은 희귀난치병 어린이들의 치료와 재활에 사용 될 예정이다. 제일기획은 기증품 경매를 통해 모은 성금에 매칭그랜트 방식을 적용해 두 배 규모의 기부금을 조성한다. 이 기부금은 이민호씨 팬클럽에서 보내온 쌀과 함께 서울 구로구에 소재한 성프란치스꼬 장애인종합복지관에 전달된다.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