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고용촉진과 투자확대 제안할 계획"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내년 G20의 주제가 '민간주도의 성장촉진', '세계경제의 회복력 강화'로 정해졌다.
G20은 주요 20개국 모임으로 기존의 선진국 중심의 G7에다 신흥국 12개국, EU를 포함해 1999년에 만들어졌으며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 해결을 위해 모인 것이 시초다.
기획재정부는 12일 오는 15~16일 호주 캔버라에서 개최되는 G20재무차관·중앙은행 부총재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호주가 의장국을 수임한 이후 처음 갖는 회의로 내년 G20 운영계획이 논의될 계획이다.
호주는 내년도 G20 양대 주제(theme)로 '경제성장 및 고용촉진', '미래 위험에 대비한 세계경제의 회복력 강화'를 제시하고 재정·통화정책 등 거시정책 공조, 의도치 않은 파급효과(unintended effect) 최소화 등 기존 의제를 유지하고 성장을 촉진할 새로운 접근을 모색키로 했다.
특히 G20 공통의 '종합적인 성장전략'을 마련하고 이를 내년 G20 정상회의(11월15~16일, 브리즈번)시 '브리즈번 행동 계획'에 포함해 발표할 계획이다. 또 성장전략의 차질 없는 실행을 담보하기 위해 회원국간 '상호 이행 평가'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우리 대표단은 종합적 성장전략의 공통주제로 우리 정부의 주요 정책과제인 고용촉진과 투자확대를 제안할 계획이다.
정부는 우리 제안이 채택될 경우, G20 목표인 세계경제의 지속가능하고 균형 잡힌 성장 달성과 국내 도전과제인 일자리 만들기와 내수확대·생산성 제고 상호간에 시너지를 확보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양적완화 축소가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금융안전망(RFAs) 역할, 협력 강화가 여전히 G20의 주요한 의제로 다뤄져야 함을 강조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