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CJ대한통운에 대해 내년은 수익성 개선의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가는 15만원에서 11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2일 "CJ대한통운의 4분기 실적은 일회성 비용처리로 기존 추정치에 못미칠 것"이라며 "하지만 내년부터는 택배부문 흑자전환과 CL 부문 합병 시너지효과 가시화, 부실부문이 해소되면서 수익성 개선의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내년 부문별 매출액은 CL 1조8511억원, 택배 1조1259억원, 포워딩 1조5205억원, 해운항만 3267억원 등으로 추정된다"며 "CL부문은 특히 글로벌 M&A 성사시 외형 증가세가 두드러질 전망이고 택배단가 인상과 '규모의 경제'효과가 내년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만 4분기 실적의 경우 회복되고 있지만 비용부담으로 예상보다 약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택배차량 도색, 본사 리모델링 등으로 100억원 계상, 하역부문 80억원 영업손실, 노조 손실 보전, 기타 매각관련 손실도 예상된다"며 "2013년, 2014년 실적을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11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