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삼총사’ 프레스콜 [사진=(주)엠뮤지컬아트] |
지난 11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성남아트센터에서 뮤지컬 ‘삼총사’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성민(달타냥 역), 유준상(아토스), 민영기(아라미스), 김법래(포르토스), 제이민(콘스탄스), 김아선(밀라디), 박무진(쥬사크) 등 무대의 주역들이 참석해 하이라이트 시연을 선보였다.
악명 높은 정치범 수용소 생마르그리뜨를 배경으로 자신의 죄도 모른 채 감옥에 갇힌 콘스탄스가 등장하면서 시연의 막이 올랐다. 특히, 이날 무대에는 유준상, 김아선이 함께 하는 넘버 ‘축제’를 통해 아토스와 밀라디의 행복했던 과거가 생동감 있게 펼쳐졌다. 이어 넘실거리는 파도 너머의 해적들과 김법래가 함께 하는 ‘해적왕 포르토스’, 무너지는 감옥 속에서 사랑에 배신 받은 절망을 노래한 김아선의 ‘버림받은 나’ 등이 차례로 펼쳐졌다.
뮤지컬 ‘삼총사’는 알렉상드르 뒤마(1802~1870)의 동명소설을 무대로 옮긴 것으로, 17세기 프랑스를 배경으로 총사가 되고 싶어 시골에서 파리로 올라온 달타냥과 3총사 아토스, 아라미스, 포르토스가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와 그들의 위험천만한 모험을 그렸다.
2009년 초연 이후 매해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 ‘삼총사’는 지난 8월 일본 도쿄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2013년 연말을 맞아 성남아트센터에서 국내 팬들과 만난다. 올 겨울 막을 올린 ‘삼총사’에는 신성우, 유준상, 민영기, 김법래, 엄기준 등 초연 배우들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달타냥 역에는 뮤지컬 배우 박진우, 엄기준을 비롯해 샤이니 키, 슈퍼주니어 성민, 제국의 아이들 형식, FT아일랜드 송승현, 2PM 준케이 7인이 대거 투입됐다. 삼총사의 리더이자 전설의 검객 아토스는 신성우, 유준상, 이건명이 트리플 캐스팅 됐다. 파리 여인들의 로망인 로맨티스트 아라미스 역에는 민영기, 김민종, 손준호가 함께 한다. 해적왕 프로토스는 김법래, 조순창이 활약할 예정이다.
한편 밀라디 역에는 서지영, 김아선, 소냐 3인이 트리플 캐스팅 돼 복수를 위해 삶을 불사지르는 미모의 여간첩을 연기한다. 달타냥과 첫눈에 사랑에 빠지는 콘스탄스는 김여진, 김사은, 천상지희 다나, 제이민, 원더걸스 예은이 맡는다. 음모를 꾸미는 최고 권력자 리슐리외 추기경은 홍경수와 박성환이, 그의 심복 쥬사크 역에는 박무진과 김형균이 각각 나섰다.
왕용범 연출가가 극본과 연출을 직접 맡았고 이성준 음악감독이 함께 하는 뮤지컬 ‘삼총사’는 2014년 2월2일까지 경기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